바쁜 출근길. 호출 앱으로 콜택시를 부르자,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, '조금 특별한' 택시가 도착합니다. <br /> <br />"청각장애인 기사님이 운영하는 택시입니다"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스타트업 기업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른바 '고요한 택시'에, 청각장애인 기사를 위한 전용 호출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한 겁니다. <br /> <br />운전 중에도 콜을 놓치지 않도록 '깜빡이 알림'을 화면에 추가했는데, 시선이 분산되는 걸 막기 위해 운전대 위 '콜잡이 버튼'도 부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객의 음성을 텍스트로 전환하는 메시징 기능으로 기사와 고객이 서로 특이사항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대호 / 청각장애인 택시 기사 (수화 통역) : 저희가 들리진 않지만 운전할 때 시각적인 부분이 비장애인에 비해 발달했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똑같이 안전운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현재 서울과 남양주, 경주에 12명의 청각장애 택시기사를 채용한 '고요한 택시'는 연말까지 백여 명을 더 채용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여지영 / SKT 티맵 사업본부장 상무 : 여러 가지 제약을 받으셨던 분들이 사회에 나올 수 있게, 이분들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게 돕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반대로, 장애인 승객을 위한 AI 서비스도 출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몸이 불편한 승객이 음성명령만으로 콜택시를 부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, <br /> <br />"장애인 콜 택시 불러줘" "원하는 목적지 번호를 말씀해주세요." <br /> <br />지하철 역사 내 장애인 엘리베이터 위치와 작동 여부, 장애인 화장실과 전동휠체어 급속 충전기 등의 위치까지 알려주는 AI 스피커입니다. <br /> <br />[이원준 / 경기도 부천시 : 손을 사용 못 하니까, 입으로 터치펜을 조작하다 보면 불편했는데, 음성만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으니까 정말 편리한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단순한 편리함을 넘어선 배려의 기술이 장애인의 손과 귀가 되어 생활에 따뜻함을 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이하린 <br />촬영기자ㅣ김대경 <br />자막뉴스ㅣ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3251305155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